케이몬즈 | 고객까지 10분. “프레이머 내재화로 마케팅의 속도가 바뀌었습니다.”

셰르파(Sherpa)를 아시나요?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돕고, 위기를 예측하며, 가장 효율적인 루트를 안내하는 사람이에요. 케이몬즈는 ‘셰르파’처럼 K-뷰티 브랜드가 낯선 해외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도록 제품 개발–규제–물류–유통–현지 런칭까지전 과정을 동행하는 K-뷰티 수출 파트너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던 케이몬즈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시장과 사업이 빠르게 움직이는데 홈페이지가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점이었죠. 온라인에서 ‘케이몬즈’를 검색해도 단번에 노출되지 않았고, 기존 홈페이지는 개발 의존도가 높아 간단한 수정 요청조차 부담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리캐치 그로스랩과 함께한 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프레이머와 웹사이트 노출 원리를 내재화하면서 마케터가 직접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죠. 그 결과 케이몬즈는 사업의 속도와 ‘함께 움직이는’ 웹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케이몬즈가 어떻게 빠른 사업 속도와 느린 웹사이트 사이 간극을 해결했는지 케이몬즈 임대환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장 가도를 달리던 K-뷰티 플랫폼 케이몬즈, MDP 구축의 필요를 느끼다

안녕하세요, 임대환 이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케이몬즈 공동 창업자(co-founder)로서 국내 브랜드 영업부터 마케팅, CX까지 담당하는 임대환 이사입니다.

케이몬즈는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가요?

케이몬즈는 해외 수출을 원하는 브랜드에게 최적의 수출 환경을 제공합니다. 연간 30회 넘게 현지를 방문하기 때문에 K-뷰티의 현지 동향과 바이어 니즈를 빠르게 감지하는 것이 케이몬즈의 강점이에요. 발로 뛰며 확보한 경험과 검증 노하우로 고객사들이 바이어 검증 실패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지 않도록 수출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합니다.

오늘도 오전에 두바이에서 입국하셨다고 들었어요. 이렇게 발로 뛰며 시장을 확인해온 케이몬즈의 관점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K-뷰티 시장은 어디인가요?

미디어에서는 주로 ‘미국 K-뷰티 열풍’을 이야기하지만, 중소·인디 브랜드가 당장 들어가서 성과 내기 좋은 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일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비용을 많이 투입해도 효과가 티가 안 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가장 뜨거운 시장은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예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이미 K-뷰티 인지도가 높고, 아프리카는 한국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감이 큰 시장입니다.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브랜드 포지션을 선점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든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이후 다른 국가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많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K-뷰티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시나요?

케이몬즈는 연락처만 넘겨주는 게 아니라 브랜드가 수출을 시작할 수 있는 ‘수출 환경’을 통째로 세팅해 줍니다. 전시회에서 직접 발굴·검증한 바이어 풀을 바탕으로, 어떤 바이어가 어떤 카테고리를 선호하는지 파악하고 브랜드에 맞는 바이어를 매칭·미팅 셋업까지 해줘요.

1차 미팅이 잡히면 케이몬즈 팀이 함께 들어가 통역, 조건 협상, 미팅 진행을 지원하고, 바이어가 관심을 보이면 샘플을 대신 패킹해 보내고 3–5주 안에 테스트 결과와 ‘GO / 보류’ 피드백을 꼭 받도록 팔로업합니다. 이후 2차 미팅으로 이어지도록 스케줄도 잡아주고요.

이 구조 안에서 브랜드는 바이어 발굴·검증·물류·팔로업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세일즈와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케이몬즈가 현장에서 쌓은 인사이트와 프로세스를 그대로 적용해드리는 해외 수출의 셰르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몬즈는 박람회의 명함 수집에 강해요. 유럽, 미국, 일본, 아프리카 전시회에서 유통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다가갑니다. 한국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는지, 관심이 있는지, 어느 채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여기서 나온 답변으로 온도를 바로 체크합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케이몬즈가 다른 회사보다 명함을 10배 더 많이 수집한다는 거예요(웃음).

명함 10배라니, 놀라운데요? 비법이 있을까요?

‘돌격’ 이랄까요. 케이몬즈는 전시회에서 바이어에게 주저 없이 다가가 1분 내로 잠재 고객 여부를 판단해요. 일반 기업이 3일 전시에서 100건 미만의 명함을 얻을 때 케이몬즈는 두바이에서 3일간 2,400장의 명함을 획득했어요. 최소 10배 이상의 잠재 바이어 데이터였죠. 이 방식으로 확보한 DB,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모두 브랜드사와 공유하기 때문에 브랜드사는 시행착오 없이 현지에 안착할 수 있죠.

외주 없는 케이몬즈가 그로스랩을 선택한 이유 “진정성이 파트너 선택의 기준이었어요”

현장 영업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으셨을 텐데, *MDP(Marketing Driven Pipeline)에 대한 필요를 느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웃바운드 영업은 계약률은 높았지만 4년 이상 지속되자 고객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졌고, 차단이나 불쾌감을 표시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고객, 즉 케이몬즈가 어떤 곳인지 알고 필요를 먼저 말하는 고객을 만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인바운드 기반의 리드 획득 구조를 만들고자 했죠. 또한 케이몬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도 가지고 있어서 인지도를 올릴 방법이 필요했죠. 그 처음이 홈페이지라고 판단했습니다.

• MDP란 무엇일까요?
  MDP(Mareting Driven Pipeline, 마케팅 드리븐 파이프라인)은 콘텐츠·광고·SEO 같은 디지털 마케팅으로 ‘리드(잠재고객)’를 꾸준히 모으고 점검한 뒤, 세일즈가 딜로 전환하기 좋은 상태로 넘겨주도록 파이프라인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케이몬즈는 그로스랩과 만나기 전 이미 홈페이지가 구축되어 있었어요. 왜 개편하려고 하셨나요?

기존 웹사이트는 내부 인력이 만들었는데 그 인력이 퇴사하거나 업무가 바뀌면 관리가 아예 안 되었어요. 케이몬즈는 최신 인사이트가 많은데 홈페이지에는 1년 전 전시회 사진이 계속 남아있는 식이었죠. 자연스럽게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SEO를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 케이몬즈 브랜드 키워드로 검색해도 홈페이지가 상단에 잘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었죠.

웹사이트 개편 전 많은 회사를 찾아보셨을 것 같아요. 왜 리캐치 그로스랩을 선택하셨을까요?

사실 케이몬즈는 외부와 잘 협업하지 않습니다. 케이몬즈를 가장 잘 아는 회사는 케이몬즈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부 인원만큼 하는 외부 인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당시 개발 부서 리소스가 부족한 상태였어요. 그러던 중 병권 님(현재 케이몬즈의 담당 고객성공매니저)을 만났어요. 병권 님이 리캐치 그로스랩과의 만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죠.

병권 님이요? 병권 님이 그로스랩과의 만남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주말까지 케이몬즈 이야기로 연락을 주시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이 시간에 왜 또 전화지?” 싶었어요(웃음). 그런데 나중에는 직원보다 더 직원스럽게 케이몬즈를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케이몬즈를 본인 회사처럼 신경 쓰는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는 회사라면 진정성 있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줄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리캐치의 웹사이트를 꼼꼼하게 살펴봤어요. CRM은 고객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업종이라고 생각하는데, 리캐치는 웹사이트만으로 CRM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더군요. 신뢰가 확 갔죠.

마음 먹으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다

케이몬즈는 그로스랩과 함께한 이후에도 계속 홈페이지가 성장하고 있어요. *프레이머를 정말 잘 쓰시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프레이머를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그로스랩 프레이머 웹사이트 세션의 도움이 컸습니다. 마케터가 개발자 도움 없이 직접 홈페이지를 수정할 수 있도록 원리부터 SEO 실무 활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보통 웹사이트 업체들은 결과물만 넘겨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방법을 내재화시켜 주는 곳은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가은 님이 직접 오셔서 1:1 과외처럼 봐주시더군요. 정말 사소한 질문까지 모두 받아주시면서 직접 쓸 수 있을 정도까지 알려주셨어요.

• 프레이머란 무엇일까요?
  프레이머(Framer)는 종합 웹사이트 디자인 및 제작 도구입니다. 시각적 디자인부터 프로토타이핑, 실시간 협업 및 코드 통합까지 지원하며, 특히 노코드(No-Code) 웹사이트 빌더로서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인터랙티브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게 합니다.

리캐치 그로스랩 웹페이지 패키지는 SEO 원리도 세션을 통해 전달하고 있어요.

맞아요. 도입문의를 위해서는 웹페이지 플로우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어떻게 키워드를 구성해야 하는지 SEO적인 부분도 모두 전달해주셨어요. 이때 SEO를 어떻게 프레이머 웹사이트 구축에 반영하는지까지 알려주셨죠.

나아가 구글 서치 콘솔과 애널리틱스로 웹사이트 고객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이때 잠재고객이 어디서 유입됐는지, 사용자가 어디를 클릭하는지가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을 처음 체감했습니다. 케이몬즈는 리캐치 CRM도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모든 데이터를 모두 웹사이트 콘텐츠 인사이트로 사용하여 웹사이트 콘텐츠를 프레이머 상에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어요. 리캐치 그로스랩과 함께하며 케이몬즈는 스스로 웹페이지를 수정하고, 키워드를 다루며, UTM을 붙이고, 데이터에 맞춰 고객의 마음에 좋은 타이밍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성장했어요.

프레이머 내재화를 완벽히 하신 입장으로 프레이머의 장점이 궁금해요.

마케터 스스로 웹사이트를 계속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것이죠. 덕분에 현장 최신 소식이 많은 케이몬즈 특성을 잘 반영한, 정말 회사와 함께 달리는 홈페이지가 되었습니다.

케이몬즈는 최근 72h 브랜드를 출시했는데요. 이 또한 기존 프레이머에 페이지를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72h는 해외 전시회에 직접 가지 않아도 케이몬즈가 현장에서 확보한 글로벌 뷰티 전시회 바이어 DB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바이어가 서로를 찾아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K-뷰티 수출 전문 플랫폼입니다. 내재화된 프레이머 웹사이트 스킬로 앞으로 72h에 케이몬즈의 새로운 소식도 많이 올라갈텐데요. 기대해주세요!

리드는 찾아오고, 미팅은 쉬워졌습니다.

웹사이트 개편 후 오프라인 미팅에서 고객의 온도는 어떤가요?

확실히 따뜻해요. “뭐 하는 회사예요?”라는 질문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웹사이트가 깔끔하고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해서, 문의가 들어오는 리드는 이미 케이몬즈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것이 곧 리드의 온도가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설명을 다시 할 필요가 없으니 미팅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바로 고객이 궁금해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사이트가 MDP의 건강한 시작이 되고 있는 것이 느껴져 정말 기쁩니다. 도입 문의에서 변화가 있었나요?

문의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콜드메일로만 미팅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홈페이지를 보고 먼저 연락을 주는 인바운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요. 이전과 달리 뉴스레터를 보내도 반응이 좋아요. 실제로 최근에는 뉴스레터 한 통으로 당일 5건의 문의가 들어온 적도 있습니다. 또한 케이몬즈는 리캐치 CRM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리캐치 CRM으로 고객 여정을 분석해서 비즈니스에까지 반영할 생각이예요.

홈페이지 개편 이후 내부 변화도 있었나요?

내부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팀원들도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 홈페이지였지만, 지금은 자주 확인하고 “이 부분도 바꿔야 한다” 피드백을 주는 등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케터 주도로 홈페이지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웹사이트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시키는 채널이 되었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어떤 기업에게 리캐치 그로스랩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면 그로스랩과 함께하기를 정말 추천합니다. 그로스랩의 세션으로 이제 ‘잘 되는’ 웹사이트를 원리를 흡수하면서 사업 속도에 걸맞는 웹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거든요. 무엇보다 리캐치처럼 열심히, 또 잘하는 팀과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변화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케이몬즈가 리캐치를 선택했을 때 느꼈던 것처럼, 리캐치는 문제를 같이 풀고 성장을 도와주는 파트너였어요.

🏃‍♂️ 비즈니스와 함께 달리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면

홈페이지는 회사의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해요. 회사의 성장세가 빠르다면 웹 공간도 그에 맞춰서 성장해야합니다. 리캐치 그로스랩은 고객사의 내재화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B2B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지향점이예요. 리캐치 그로스랩과 함께 비즈니스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어보세요.